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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나프레스 - CS 앙상블, 감동의 음악 축제로 성악의 품격 보여줘

작성일
2017-03-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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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 높은 공연 수준의 문화를 선보여 준 한류 전도의 장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 열린연합교회(담임 김기홍 목사)에서 열렸던 CS 앙상블(대표• 지휘 양태갑)의 공연은
감동과 웃음이 있는 품격 있는 연주회였다.

1부 순서의 첫 오프닝은 모든 연주자들이 ‘우정의 노래’를 합창으로 열창하며 힘 있게 공연 시작을 알렸다.
이예진 (뮤지컬 가수/ 소프라노)의 뮤지컬 엘리자벳 중 ‘나는 나만의 것’ 독창,
팝페라 가수 겸 소프라노 씨클라인과 바리톤 강병주가 듀엣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AlI Ask of You’ 열창,
소프라노 홍지연(숭의여대 교수)의 밝고 경쾌한 노래로 ‘I could danced all night’가 연주됐다.

한편 테너 이정표와 바리톤 서용교가 남성 듀엣으로 도니제띠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Venti Scudi’를 익살스러움과 멋진 연기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부의 대미는 CS 앙상블의 대표 겸 지휘자인 양태갑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둘까마라의 아리아 ‘Udite, Udite(여러분 여러분 들으시오)’를 관객들을 위해 이태리어가 아닌 한국말로 연주해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바리톤 양태갑의 관객과의 소통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모든 관객이 오페라 속 마을 사람들이 되어 엉터리 약장수로 분한 양태갑의 약을 사는 장면에선 어른들뿐 아니라
어린이들까지 환호성을 지르며 함께 동참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양태갑이 부르는 둘까마라(엉터리 약장수) 역은 필자가 경험한 전 세계의 그 어떤 성악가가 부르는 둘까마라 역보다도
연기와 노래 면에서 최상의 연주력으로 느껴졌다.

2부 순서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후학을 지도하며 연주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
열린연합교회 집사인 니콜라스 옹(Nicholas Ong) NAFA 피아노과 교수와 그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김보경 교수와
소프라노 장명화 교수가 특별 출연해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를 아름답고 감동적인 컬래버를 통해 CS 앙상블과 함께 공연, 큰 감동을 주었다.

2부에는 명 성가를 비롯해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러 유명한 ‘강 건너 봄이 오듯’의 작곡가인
임긍수 선생의 신작 한국 가곡 ‘그대 있어 천년을 살고(피아노 니콜라스 옹 교수)’와
‘문텐로드의 이별(곡 중 솔로 테너 임성식)’ 등이 CS 앙상블(지휘 양태갑, 피아노 김유경, 정다운)과 함께 연주되어 깊은 감동과 눈물을 자아내었다.

‘그대 있어 천년을 살고’가 연주되기 직전 상영된 양태갑의 ‘새롭게 하소서’ 간증 동영상과
직접 무대에서 전한 간증이 CS 앙상블의 합창과 오버랩돼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양태갑은 군대 시절 얻게 된 희귀 질환인 ‘연축성 발성장애’를 신앙심과 각고의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국립오페라와 해외에서 각광받는 지휘자 겸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의학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알려져 있다.

이어 CS 앙상블이 흑인 영가 ‘할렐루야 그때에(곡 중 솔로 바리톤 서용교)’를 불러 흥겨움을 발산해 분위기를 전환시켰으며,
소프라노 장명화 교수와 김보경 교수가 CS 앙상블과 함께 연합해 ‘나의 찬미’,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앙코르로 성가곡 ‘오래전 찬양소리’를 관중과 함께 부르며,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멜로디인 아리랑 메들리로 깊은 감동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양 지휘자는 “좀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민 생활로 지친 맘을 위로받았으면 좋았을 뻔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교수님들과 함께한 컬래버 연주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약장수의 아리아를 부를 때 모든 관객이 함께 오페라 속의 마을 사람들이 되어 공연할 때 너무나도 행복했다.
그리고 어딜 가나 늘 사랑과 정이 많은 우리 만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번에도 연주회를 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시고 환대해 주신 열린연합교회 목사님과 성도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열린연합교회 초청으로 이번 공연은 연주회의 의미뿐 아니라 높은 공연 수준의 문화를 선보여 준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류 전도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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