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붕어빵 같은 교회와 팥빵 같은 교회 (2018년 9월 첫째주)

작성일
2018-09-02 10:04
조회
326

저는 팥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팥이 들어가 있는 팥빵과 팥빙수를 좋아합니다.

 

크림빵도 좋아합니다.

달콤한 크림이 잔뜩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붕어빵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칼국수에도 칼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붕어 모양이기 때문에 붕어빵이고 칼로 잘 자른 국수라고 해서 칼국수라고 이름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이것은 괜찮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있는데 그 안에 그리스도가 없고,

예수교회라고 하는데 그 안에 예수가 없다면 그것은 정말 큰일입니다.

 

어떤 설교를 들으면 말씀을 계속 강조하는데 실상은 그 속에 말씀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은 예화나 세상 이야기가 가득하고 정작 말씀은 빠져 있는 설교가 많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예수가 있고 말씀이 있는데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해석한 예수와 말씀이 가득 차 있는 경우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와 성경 자체가 이야기 하는 말씀이 아니고

자신이 임의적으로 해석하고 만든 인공적인 하나님과 말씀을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신앙생활에 중요한 예배, 기도, 봉사, 교회 지도자가

구원을 좌우 하는 요소가 되는 수준으로 우상화 되고 있는 모습도 봅니다.

 

성경에서 스스로를 계시해 주신 참 하나님, 본연의 하나님과 말씀을 알고 믿어야 합니다.

그 참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이 개인과 교회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우리 열린연합교회에는 참 하나님과 바른 말씀이 속한 성도들과 교회의 모든 활동 속에 있기를 바랍니다.

설립 30주년을 맞고 있는 저희 교회에 대한 저의 소박한 바람입니다.